성주허스키켄넬

◆허스키 꼬리에 관한 고찰◆.........................

날짜 : 2007-01-18 00:20:05

* 이미지를 '클릭' 하시면 원본을 보실수 있습니다.

허스키는 스피치그룹에 속하기도 하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사역견인 측면이 강합니다.
그래서 다른 스피치그룹과 다소 다른점이 있습니다.
물론 사모예드나 말라뮤터도 썰매를 끌긴 하지만 지금은 허스키나
허스키와 교잡을 시킨 견종이 주종을 이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허스키의 꼬리는 다른 스피치그룹과 다르게 기능적인 측면이 강하게
작용을 한다고 봐야 합니다.

먼저 허스키의 꼬리는 썰매를 끌때 방향타 역할을 합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면 정확한 방향타 역할을 할 수가 없겠지요.
또한 등쪽으로 말려서 붙어 있다면 공기의 저항이나 나뭇가지등 이물질에 방해를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꼬리에 상처가 날 수도 있음).

그리고 썰매를 끌 때 꼬리가 들려 있다면 단체로 끄는 썰매개의 특성상 뒤에 있는 개나 머셔에게 시야에 방해를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추운 지방의 개이기 때문에 추위에 잘견디기 위해서 꼬리가 두툼하고 무거운 것도
꼬리를 뒤로 자연스럽게 쳐지게 만드는데 일조를 한다고 봅니다.

이러한 기능적인 측면을 가장 잘 만족 해 줄 수 있는 꼬리의 형태를 가진 허스키가 아니라면 도태 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물론 꼬리의 길이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꼬리는 혹한을 견디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코를 가리고도 남을만한 충분한 길이가 확보되지 않는다면 보온의 역할을 기대할수 없을것입니다.
그래서 최소한 허스키 꼬리의 길이는 호크를 넘어야 하지요.
만약 꼬리가 등쪽으로 감겨있다면 꼬리를 만지지 않고는 그 길이를 구분 하기가 힘들었을겁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심사위원은 만져서 재어봐야 하는 꼬리를 가진 허스키 보다는 육안으로 구분이 가능한~~ 자연스럽게 늘어진 꼬리를 가진 허스키에게 가산점을 더 줬던거 같습니다.

허스키의 이러한 특징들을 가장 잘 만족하고 있는 허스키의 꼬리는 반드시 등선의 연장선상보다 아래쪽에 붙어서 엉덩이와 30-35도 정도를 이루고 있습니다.
꼬리가 등선보다 아래쪽에 붙어 있다는 사실도 허스키 꼬리가 밑으로 쳐지게 만드는 중요한 원인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분명한 것은 허스키의 이러한 기능적인 특징에 의해서 브리딩되고 진화 하면서
자연스럽게 스텐다드화 되었다는 것입니다.

어떤이는 이렇게 예기를 합니다.
"왜 허스키는 항상 꼬리를 내리고 있냐고?....기가 죽은 것이 아니냐고?"
그렇지만 이러한 점을 이해한다면 더욱더 허스키를 좋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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