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허스키켄넬

장인규 소장님을 보고....

날짜 : 2003-02-21 01:11:39

전국 정모 성주 전람회에서 심사를 맡아 주신 장인규 대한민국 경찰견 훈련소 소장님이십니다.
1급 훈련사로서 한국에서 최고의 훈련사중의 한분이십니다.

얼마전에 저희 농장을 우연찮게 방문을 하게 되어서 알게 되었지요.
자기가 훈련 시킨 마르노이즈가 훈련 경기 대회에서 챔피언을 하게 되어 그 마르노이즈를 분양 해준 마르노이즈 농장을 방문 했다가 저희 켄넬이 가까운데 있어서 잠시 들렀었습니다.
성주 허스키 켄넬의 명성을 익히 알았고~~ 꼭 한번 방문 하고 싶었다는 소장님의 말보다~~
마르노이즈를 분양 해준 농장을 찾아서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러 온 그 사실에 더욱더 감동을 받았었습니다.
자기만 아는 이 험악한 세상에서~~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 것임에도 불구 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러 온 그 사나이다운 의리에 깊은 감명을 받았던 것입니다.

그순간 ~~
나는 과연~~ 남에게 받은 은혜를 잊어 버리고 있는 것이 없는가 다시한번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비로소 남자에게서 의리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는 사실을 뼈져리게 느낀 것이지요.
한번 나 자신을 뒤돌아 보면서 반성도 해 보고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늦은 밤이지만 전화도 걸어보곤 했습니다.
바쁘다는 것은 핑계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이미 너무 멀리 와 버렸더군요.하지만 늦었다고는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그때 이후로 자식같이 아끼던 아놀드를 그분의 훈련소로 보냈고~~ 지금도 많은 허스키들이 열심히 훈련을 받고 있지요.
그정도의 인품이라면 믿고 맡겨도 되지 않겠는가!.
그런 마음으로 많은 사람을 소개도 시켜 보지만 아직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무척 마음이 쓰입니다.

저도 세상을 살면서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났습니다.문득 전화해서 속마음을 털어 놓고 싶은 사람이 있답니다.
다만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나도 그분에게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어서~~이슬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밤이면 "형님 술한잔 사주소"하고 전화를 걸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남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대한민국 경찰견 훈련소 소장님.....JPG (99,내려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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